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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

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내일(30일)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열립니다.

코로나 상황 등을 고려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했는데, 반발은 오늘(29일)도 이어졌습니다.

박희봉 기자의 보도입니다.

[리포트]

내일 운구행렬은 연희동 사저에서 노제가 끝나는 오전 10시쯤, 영결식장으로 출발합니다.

영결식은 운구 행렬이 도착하는 오전 11시 시작됩니다.

장소는 노 전 대통령 재임 중 개최된 서울 올림픽을 기념하는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입니다.

참석인원은 50명 이내로 최소화됐습니다.

유가족들과 장례위원회 위원, 국가 주요 인사, 주한외교단이 참석합니다.

장례 위원 수만 2천 2백 명이 넘었던 2015년 김영삼 전 대통령 영결식보단 규모가 크게 축소됐습니다.

검소한 장례식을 원한 고인의 생전 뜻과 코로나19 상황, 그리고 12.12 쿠데타 등 노 전 대통령의 역사적 과오에 대한 비판 여론 등이 고려된 걸로 보입니다.

영결식은 약 1시간 동안 진행됩니다.

장례위원장인 김부겸 국무총리가 조사를 낭독하고, 노재봉 전 국무총리가 추도사를 할 예정입니다.

화장 절차를 마친 고인의 유해는 경기도 파주 검단사에 임시 안치될 예정입니다.

노 전 대통령의 장지로 경기도 파주 통일동산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파주지역 시민단체는 오늘(29일) 기자회견을 열고 파주 안장을 반대했습니다.

광주 시민사회단체들도 노 전 대통령의 국가장에 반대한다며 국가장법 개정을 요구했습니다.

한편 노 전 대통령 장례위원회 고문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사전 일정 때문에 내일 영결식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.

KBS 뉴스 박희봉입니다.

촬영기자:윤재구/영상편집:이재연/그래픽:조지훈